[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인도 휴대전화 시장 2위 업체인 보다폰 인디아와 3위인 아이디어 셀룰러가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바르티 에어텔을 제치고 업계 1위로 부상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다폰과 아이디어는 지난해 3월 경영통합 방침을 발표했지만 규제 당국의 심사 절차가 길어지면서 해를 넘겼고, 지난달 30일 국가회사법조사위원회(NCLT)의 최종 승인을 얻어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경영통합으로 회사 이름은 ‘보다폰·아이디어’로 변경되지만, 각각의 브랜드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경영통합으로 보다폰·아이디어의 합계 가입자 수는 4억명을 넘어서며, 3억4000만명인 바르티를 제치고 단숨에 인도 시장 1위 업체로 떠올랐다.
통합회사에 대한 지분 비율은 보다폰 인디아의 모기업인 영국 보다폰이 45.2%, 아이디어 셀룰러의 모기업인 인도의 세계적인 섬유소재 기업 아디티야 빌라 그룹이 26%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의 보다폰 인디아와 아이디어 셀룰러가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바르티 에어텔을 제치고 휴대전화 시장 1위 업체로 부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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