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국제검사협회(IAP) 참석 위해 출국
88개국 검찰총장 49명 등 고위 검사 4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방문해 국제 공조수사 체계를 강화한다.
대검찰청은 문 총장이 4일 러시아로 출국해 러시아연방대검찰청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남아공으로 이동해 제23회 국제검사협회(IAP)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사이버테러 대응 및 형사절차 과정에서 인권 강화 등을 주제로 한 한·러 검찰 간 협력 프로그램 개최 뒤, 유리 차이카 러시아 검찰총장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문무일 검찰총장 /이형석 기자 leehs@ |
이에 따라 양국 검찰총장은 향후 정례적 학술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총장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IAP 연례총회에 참석, 현안이 있는 국가의 검찰총장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수사공조 강화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연례총회 주제는 ‘검찰의 독립-사회에 대한 정의의 초석’이다. 이 자리에는 88개국에서 검찰총장 49명 등 고위급 검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1996년 공식 출범한 IAP는 국제형사공조를 위한 세계 유일의 검찰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문 총장은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