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최대 민영기업 화웨이 R&D투입비 15조원, 중국민영 17사 세계 500강진입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4:41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웨이(華爲)가 중국 민영기업중 매출규모 최대의 회사인 동시에 연구개발(R&D) 투입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유중심의 중국 기업풍토속에서도 화웨이를 포함한 17개 민영기업이 세계 500강에 포함되는 등 최근 중국 민영기업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29일 발표한 ‘2018년 중국 민영기업 500강(조사내용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매출은 6036억2100만위안으로 민영기업 매출순위에서 연속 3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쑤닝(蘇寧)과 정웨이(正威)그룹 징둥(京東) 산둥웨이차오(山東魏橋)가 나란히 2~5위에 올랐다.

500강 보고서 분석결과 2017년 민영기업 500강에 든 기업 가운데 매출이 가장 적은 기업은 156억8400만위안으로 드러났다. 500강 기업의 매출 총액은 24조48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9조3600억위안에 비해 5조원이상 늘어난 수치다. 500대 민영기업중 총매출이 1000억위안을 넘는 회사는 42개사로 전년도에 비해 15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영 500강 기업중 17개사가 세계 500강 기업에 포함됐다. 자산총액이 1000억위안을 돌파한 기업은 61개였으며 이중 헝다(恒大)그룹이 1조7600억원 규모로 자산총액 1위 기업에 랭크됐다.

또 민영기업들의 연구개발(R&D)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D인력이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기업은 500강 전체 기업중 189개사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화웨이와 저장지리(吉利)그룹의 R&D 투입이 최고 규모로, 각각 896억9000만위안, 182억7000만위안에 달했다.

정부정책으로 산업구조변화가 촉진된 가운데 제 3차산업군에 포함된 기업수가 5년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12년 500강 기업중 117개에서 162개사로 늘어났다. 반면 2차제조산업군으로 분류된 기업은 5년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화웨이(華爲)가 중국 민영기업중 매출규모 최대의 회사인 동시에 연구개발(R&D) 투입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바이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