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전재수 신임 위원장이 지방선거 이후 당내 다양한 그룹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화합 행보에 나섰다.
전 위원장은 29일 시당에서 지방선거 공천 탈락자들이 주축이 된 이른바 ‘낙동강 오리알팀’ 및 ‘원팀’ 관계자 3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향후 시당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전재수 신임 위원장이 29일 시당에서 지방선거 공천 탈락자들이 주축이 된 낙동강 오리알팀 및 원팀 관계자 30여명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2018.8.29. |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당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과를 수용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패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공정한 부산시당을 만들어 줄 것”을 전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공천과 선거에서 승패는 하나의 과정이며, 밀물이 있으면 썰물이 있고, 밀물이 들어올 때 배를 띄울 수 있도록 항상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며 “그 과정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공정하게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후보들이 예측 가능하도록 지방선거 공천룰을 1년 전에 확정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시당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당내 인재들의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의원과 구의원, 구청장 등 당내 그룹은 물론 각급 사회단체 등과도 잇따라 만남을 갖고 향후 시당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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