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상원이 28일(현지시각)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부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사진=위키피디아] |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에서 전략 자문을 맡으면서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직도 겸하고 있는 클라리다는 작년 10월 조기 퇴임한 스탠리 피셔를 이어 부의장 자리에 올랐다.
이날 상원은 클라리다 인준안을 찬성 69표, 반대 26표로 가결했으며, 별도 투표에서 그를 연준 이사로 인준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의 인준 통과로 현재 총 7명의 연준 이사진 중 4명의 자리가 채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금리 인상에 공개적인 불만을 표한 가운데, 연준은 오는 9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있었던 청문회에서 클라리다는 양적완화정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시사하면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조에 지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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