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경제의 힘을 볼 때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로레타 메스터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회의에 참석한 메스터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장기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고 인플레이션도 2% 목표에 도달했다”면서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국채 매입과 같은 요소 역시 장단기 금리 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메스터 총재의 판단이다.
오히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나는 나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예측치를 2.75%에서 3%로 조정했는데 아마도 3%에 더 가까울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메스터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부양책과 감세가 수요 증가 면에서 경제에 긍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보복 관세 조치 등 무역전쟁 우려 고조가 경제에 위험을 제기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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