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 여건에 대한 평가와 기대가 약 18년간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26.7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7월 수치는 127.1에서 127.4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향후 6개월간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는 7월 22.9%에서 24.3%로 증가했다. 12개월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2016년 이후 최고치로부터 다소 둔화한 4.8%로 집계됐다.
가계 소득이 향후 6개월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 비중은 25.5%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 비중은 22.6%에서 21.7%로 감소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책임자는 성명에서 “6월과 7월 후퇴했던 기대가 8월 반등했고 2018년 남은 기간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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