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여의도·용산 통개발 보류 여파..집값 당분간 '보합' 유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26일 18:37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08:33

매수문의 줄어들며 집값 상승세 주춤할 듯
"언젠가는 개발" 장기적 투자 접근..하락세 방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합 개발이 무기한 보류되면서 치솟던 여의도‧용산 집값은 당분간 보합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시가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를 단서로 달아 언제든지 재추진이 가능하고 개발호재도 풍부해 집값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용산을 비롯한 서울 집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수정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개발정책을 발표했던 만큼 국토부와 협의를 거치더라도 추진 보류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개발 정책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매수문의가 줄어들면서 집값이 더 이상 오르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최근 한 달새 최고 매매가를 경신한 아파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백지화가 아닌 무기한 연기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물건을 싸게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 1월 8억7000만원이던 여의도 수정아파트 전용 79.6㎡형은 이달 10억5000만원으로 20.7% 올랐다. 특히 지난 6월 9억원이던 이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박원순 시장이 통합개발을 발표한 뒤 두달만에 16.7%가 올랐다.

이 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일찌감치 안전진단을 통과해 인근 단지보다 사업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단지다.

용산구 역시 통합개발 발표 후 한두 달 새 집값이 크게 뛰었다.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87.5㎡형은 지난달 18억2500만원에서 이달 19억5000만원으로 1억원이 넘게 올랐다.

이촌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통합개발 보류로 매수문의는 뜸해지겠지만 용산구는 용산역세권개발, 미군부대 이전과 같은 개발호재가 여전히 풍부하다"며 "통합개발 역시 장기간 추진될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이 접근했기 때문에 급격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남동의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구 은마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보더라도 재건축 사업이 보류됐다 하더라도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는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전용 76.7㎡형은 지난 1월 15억6250만원에서 이달 16억8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압구정 현재7차 전용 144.2㎡형은 올 초 30억원에서 이달 30억7500만원으로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서울시가 35층 이상 재건축을 보류하며 장기간 사업이 지체된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국지적인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며 추가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며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보류가 서울의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