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영등포구와 용산구가 용산·서울역 마스터플랜 및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 기대감으로 높은 아파트값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도 지난주 대비 0.01%P 상승폭이 커져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7월 넷째주 용산구 매맷값 상승률은 0.26%, 영등포구 매맷값 상승률은 0.23%다.
용산구는 지난주 0.20%에서 0.26%로, 영등포구는 지난주 0.24%에서 0.23%로 매맷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6%, 전셋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매맷값 하락률은 지난주 대비 소폭 커졌다.
서울 한강이북권역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13% 상승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호재가 이어져 은평구(0.24%)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0.02%P 높아졌다.
한강이남권역은 지난주보다 0.01%P 오른 0.09% 상승했다. 그간 하락폭이 컸던 잠실·대치·개포동에서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소폭 높아졌다.
경기도 아파트 매맷값은 0.05%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보다 이번주 하락폭이 0.03%P 늘었다. 철산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단지가 분양하면서 이 주변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 하지만 화성시, 시흥시, 안산 단원구 입주물량이 증가한 것이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인천도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 하락률도 -0.07%로 지난주(-0.05%)보다 늘었다. 경기침체 및 인구유출로 울산(-0.32%) 전 지역에서 하락한 탓이다.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전셋값 하락도 이어졌다. 수도권 하락폭이 0.06%에서 0.07%로 늘었다. 다만 지방 하락폭은 지난주 0.10%에서 0.09%로 다소 하락률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전셋값이 상승(0.03%)했지만 상승폭은 0.03%P 줄었다.
5대광역시는 0.08%로 하락률이 유지됐다.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입주물량 증가가 겹치면서 울산은 -0.34%로 전셋값 하락이 이어졌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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