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해 “정당한 이유에 의한 연기”라며 이해를 나타냈다.
26일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방문지인 로스엔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연기에 대해 “장관으로부터 전화로 설명을 들었다”며 “매우 정당한 이유에서의 취소였다”고 밝혔다.
나아가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유엔의 제재 결의를 준수해 나가야 할 필요성과 이른바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대북 제재에 있어 계속해서 미국과 연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문을 연 일본문화 홍보 거점 ‘재팬 하우스’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히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일반적인 문화, 정보, 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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