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2015년=100)가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해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총무성은 24일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7월 CPI가 100.9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0.9% 상승)를 밑돈다.
유제품과 맥주를 포함한 식품류와 휘발유 가격상승이 7월 CP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고유가로 에너지 관련 품목이 상승했으며, 전체의 51.4%에 해당하는 269개 품목이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는 101.0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0.9% 올랐다. 지난 6~7월간 이어진 기후 불순이 야채 등 신선품목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숙박비와 교육비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100.9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일본의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0.9%를 기록 후 4월 0.7%, 5월 0.7%, 6월 0.8%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종합 물가지수(좌), 근원 물가지수(중), 근원-근원 물가지수(우) 추이 [자료=일본 총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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