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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獨·英 국채 금리 전망 하향…日은 상향" - 골드만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08:3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2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하고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올해 10년물 국채 금리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는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밝히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이탈리아의 정치적 상황, 텀 프리미엄의 상승폭 전망 하향 등으로 이런 견해를 내놓게 됐다고 분석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선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외부에 알리는 조치를 뜻한다. 텀 프리미엄은 장기채 매입에 따른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금리와 물가 예상에 더해 추가로 요구하는 수익률이다.

분석가들은 올해 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기존 3.25%에서 3.1%로 하향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2%에서 거래됐다. 골드만은 2019년 말에는 10년물 금리가 3.4%로 '주기상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5bp(1bp=0.01%포인트)씩 6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서 내년 말까지 연방기금(FF)금리 목표 범위가 3.25~3.50%로 올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텀 프리미엄 상승폭 전망치는 하향했다.

올해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2.00%에서 1.45%로 하향했다. 독일 10년물 금리 연말 전망치는 기존 1%에서 0.5%로 대폭 낮춰 제시했다. 이탈리아의 정치 상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말 일본의 10년물 금리 전망치는 기존 0.10%에서 0.12%로 상향했다.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의 최근 포워드 가이던스는 최소 소비세 인상의 효과가 줄기 시작할 때까지(2019년이 지나가야 함) 통화정책을 추가적으로 수정할 것이라는 점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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