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허리케인 '레인(Lane)'이 이번 주 하와이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4급이었던 강도가 최대 분류 등급인 5급으로 확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대형 허리케인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풍속이 시간 당 249에서 260km로 세력이 확대돼 분류 등급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분류는 시간당 119~153km 풍속으로 경미한 부상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1등급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대한 5등급까지 있다.
레인은 23일 하와이 빅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북상해 마우이, 라나이, 몰로카이섬을 차례대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이들 지역을 "위험하게" 근접하거나 상륙해 강풍과 돌발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레인 영향권에 있는 지역들은 현재 허리케인 주의보를 내려진 상태다.
NHC는 "인명과 자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허리케인 상륙까지 48시간 동안 강도는 조금씩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510mm의 엄청난 강우량이 예상돼 돌발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당국은 강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로 장기간 사람이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며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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