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4개·상해 4개·청도 2개 지점에 국산 어묵 공략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산 수산물의 수출 통합 브랜드인 K-피시(K·FISH)의 ‘어묵 콤보세트’가 중국 CGV에서 판매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3일 어묵과 콜라, 팝콘으로 구성된 ‘K·FISH 어묵 콤보세트’가 중국 CGV 10개 지점에 출시된다. 해당 지점은 중국 내에서도 방문객수, 입지조건 등이 우수한 북경 4개 지점, 상해 4개 지점, 청도 2개 지점이다.
K·FISH는 엄격한 관리규정과 체계적인 품질평가 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에 한해 사용이 허용되는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다.
K·FISH 현장이벤트 [출처=해양수산부] |
올해 8월 기준으로 ‘K·FISH’는 넙치, 전복, 김, 해삼, 굴, 게살 등 14개 품목에 적용하는 등 총 34개 업체, 76개 상품이 승인을 받았다. 승인심사는 한국수산회가 맡고 있다.
현재 중국은 어묵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대중국 어묵 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2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중국 CGV와 협약을 맺은 ‘K·FISH 어묵 콤보세트’는 어묵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고단백질 식품으로 중국 시장 저변 확대에 기대가 큰 수출 상품이다.
한국수산회 측은 “‘K·FISH 어묵 콤보세트’의 어묵은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어묵바’ 형태의 K-피시 제품”이라며 “어묵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도 오는 11월 중국의 한류 수산물 열풍을 위한 ‘K‧FISH 어묵 콤보세트’ 출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맥주 축제 참가, 해외 진출 기업의 프랜차이즈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의 수출전략도 구사할 방침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K‧FISH 콤보세트 출시를 통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K-피시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 등이 함께 협력해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FISH 현장이벤트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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