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중국, 그리스, 인도, 터키의 직경 16인치(406.4 mm)를 초과하는 대형 탄소 및 합금강 용접 파이프가 미국 시장에 덤핑되고 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있는 한 철강 파이프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상무부는 이들 국가들의 용접관이 3.45%에서 135.63% 사이의 비율로 공정가치 이하로 팔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접관은 일반적으로 석유와 가스관을 짓는데 사용된다.
상무부는 지난 6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터키 4개국의 용접 파이프 수입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용접관의 경우, 미국에서 14.97~22.21%의 비율로 공정가치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상무부는 캐나다(24.38%), 중국(132.63%), 그리스 (22.51%) 인도(50.55%), 터키(3.45~5.29%)에 대한 덤핑 비율도 밝혔다.
지난해 이들 6개국으로부터 수입한 파이프 규모는 7억2000만달러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미국의 용접관 수입에 대한 조사는 민간 소유의 미국 생산자들의 청원으로 인해 지난 3월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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