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멕시코 남부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PROFEPA)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멕시코 치아파스주 푸에르토 아리스타(Puerto Arista)에서 113마리의 바다거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목숨을 잃은 바다거북은 모두 푸에르토 아리스타 인근 30km 내에 있는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중 102마리는 올리브각시바다거북, 6마리는 대모거북, 5마리는 푸른바다거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종류의 바다거북은 모두 멕시코에서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그 중에서도 대모거북은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전문가들은 떼죽음의 원인으로 낚시바늘과 해조류, 질식 등을 꼽았다. 멕시코 환경보호청은 바다거북이 사망에 이르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yjchoi753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