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그룹차원 개입여부 조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삼성경제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 내 삼성경제연구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등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시크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011년 11월 말 그룹 차원의 노조대응 계획을 담은 이른바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해당 문건 작성에 미래전략실 등 그룹 측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문건 작성에 삼성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를 입증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적다’며 기각된 옛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 강모(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