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귀뚜라미보일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도시가스협회 사무실에서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 내연기관 엔진 방식의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Tri-generation System)은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가스엔진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기오염 감축 기여 효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스요금 할인정책 ▲설비지원 정책 ▲대체에너지 역할 확대 등의 정책 마련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귀뚜라미는 열병합 발전시스템 작동·설치 기준을 제공하고, 시스템 보증 책임과 공급을 담당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열병합 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34개 도시가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도시가스협회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열병합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도시가스협회 사무실에서 송경석(왼쪽) 귀뚜라미 대표이사와 윤종연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이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2018.08.20 [사진=귀뚜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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