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해자, BMW 측이 차량 결함 은폐했다고 주장
고소인 41명·피고소인 11명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수입차 BMW 화재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차주 20명이 BMW 독일 본사 임원 3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0명이 하랄트 크뤼거 BMW 독일 본사 회장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재가 난 2011년식 BMW730LD 차량 2018.8.9 [사진=경남지방경찰청 6지구대 제공] |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 등 회원 20명은 기존 피고소인 8명 외 하랄트 크뤼거 회장과 요헨 프라이 BMW 본사 홍보담당 대변인, 박혜영 BMW 코리아 홍보담당 상무를 추가로 고소했다.
김씨 등은 회사 측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하려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가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BMW ‘결함 은폐 의혹’ 사건의 고소인은 총 41명으로 늘었다. 피고소인은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 법인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경찰은 고소장을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 고소인을 추가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