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0.28%, 양천구 0.27% 올라..서울 아파트값 0.18%상승
경기도 0.02%로 상승 전환..과천 아파트값 상승 영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과열지역 현장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18% 상승했다. 5주 연속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인데다 국토교통부·서울시 합동점검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은 지난주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표=한국감정원] |
서울에선 용산구가 '용산 마스터플랜'과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0.29%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영등포구 역시 0.28%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0.27% 상승했다. 용산·영등포구와 인접한 마포구(0.25%)와 지하철 8·9호선 지역 인근 수요가 늘어난 강동구(0.2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경기도는 지난주 -0.01%에서 8월 둘째주 0.02%로 상승전환했다. 과천 지역 아파트값이 0.25%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포는 -0.03%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감정원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존 개발사업 호재와 더불어 GTX-C 구간의 과천역 확정 발표 영향으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