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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분당 집값 상승 최고..신분당선·리모델링 여파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09:48

1~6월까지 분당 아파트 상승률 9.98 최고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과 리모델링사업 분당 집값에 영향
더샾파크리버 청약 후끈...평균 경쟁률 32.2대 1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시장 열기가 뜨겁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당 아파트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데다 리모델링사업,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을 포함한 여러 호재로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분당 아파트 가격이 올 상반기(1~6월)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간 분당 상승률은 9.98%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용산(7.0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분당 다음으로 과천이 상반기 누적 상승률 6.53을 기록했고 하남시가 6.25를 기록해 전국 아파트 상승률 상위권 안에 들었다.

분당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것은 우선 서울 강남에 인접해 실수요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근처 분당까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개통된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으로 분당지역의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됐다.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에 이어 미금역에서도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정자동 상록우성 아파트 전용면적 129㎡의 경우 올 초 10억원을 기록하다 이달 11억4000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서현동 시범한신 전용 133㎡도 올 초 10억원을 기록하다 지금은 12억4000만원 까지 올랐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핌DB]

또 분당에선 서울 용산과 비슷하게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분당에서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는 최근 포스코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했다.

분당 한솔마을 주공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4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아파트와 인근 삼성·한신아파트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리모델링은 전면 철거하는 재건축과는 달리 주택의 골조는 남기고 새로 짓는 방식으로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가능하다. 재건축과 비교해 진행 절차가 간단하고 사업기간도 짧다. 하지만 늘릴 수 있는 가구수가 최대 15%로 제한된다.

최근 분당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은 15년만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6월 분양에 나선 분당 '더샵파크리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32.2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더샵파크리버' 오피스텔도 평균 56.8대 1로 높은 쳥약률을 보였다. 더샵파크리버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9790만~9억940만원이었다.

분당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학군이나 녹지가 잘 구성돼 있어 분당을 찾는 사람이 많아 꾸준히 오르고 있다"이라며 "워낙 20년 이상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아 구아파트보다는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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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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