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공무원 연금도 여야 협의체 통해 해결한 전례 있어"
추미애 "저출산과 고령화로 재정에 있어 여러 도전에 직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연금 개편안과 관련해 야당에게 함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지난 보수정권이 해결하지 않고 미뤄온 것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차근차근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연금이 사회적 문제가 됐을 때 여야가 협의체를 만들어 해결한 전례가 있다"며 "국민연금도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체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연금은 대표적 노후 대책으로 양극화 고령화로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빠른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국민연금 재정에 있어 여러 도전에 직면한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제도 운용에 있어 개혁은 필수적 요소"라면서 "이번 주 정책자문안 공청회를 열기로 한 만큼 여야가 책임을 갖고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문위의 개편안은 현재 60세인 가입기간을 65세까지 상향 조정해 의무 납입 기간을 5년 늘리며, 최초 연금수급 시점도 65세에서 68세까지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료율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위는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0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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