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아베 사실상 출마 선언…'70%' 압승이 목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베, 70% 이상 압승해야만 '진정한 승리'
3연임 후 개헌·경제·외교이슈 산적…정치기반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사실상 총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9월 치뤄질 자민당 총재선거는 아베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 자민당 내에선 대부분의 파벌이 아베 지지를 선언한 만큼 대세가 굳어졌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만큼 아베 총리에겐 이번 선거를 '압승'으로 만들어야 할 부담도 크다. 압도적으로 표를 쓸어담지 못하면 개헌 등 남은 정책과제를 달성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베 총리 측은 '70% 득표'를 압승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야마구치현에서 아내 아키에 여사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1일 자신의 고향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열린 '아베신조 내각총리대신을 지지하는 모임(囲む会)'에서 "6년 전 총재선거에 출마했을 때의 뜻과 (지금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6년 전인 2012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5년엔 무투표 당선으로 총리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개헌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을 갖고 있다"며 "조슈(長州·야마구치현의 옛 지명)출신 정치가로서 바른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총재선거 출마의사를 표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도 아베 총리에게 "앞으로 3년 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등 3선을 전제로 한 인사를 나눴다.

현재 자민당 내에선 아베 총리의 3선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94명)를 비롯해 아소파(59명), 기시다파(48명), 니카이파(44명), 이시하라파(12명) 등 5곳이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원 별 투표 방침을 밝힌 다케시타파(55명)에서도 20명 이상이 아베 총리를 지지할 것으로 보여, 파벌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들까지 합하면 아베 총리가 확보한 표는 전체 자민당 의원표(405표) 중 300표가 넘을 전망이다. 

◆ 의원표는 확보했다 당원표 잡아라

지지자와 사진 찍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베입니다. 아베신조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무관저 집무실과 인접한 비서관실에서는 이따금씩 아베 총리가 자민당 지방조직이나 지지단체에 전화로 협력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을 수 있다. 

의원표는 단순계산으로도 이미 70%를 넘긴 상황이지만 아베 총리 진영은 아직 압승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당원표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총재선거 당시 아베 총리는 당원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큰 차이로 뒤쳐졌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 측도 이 점을 인지하며 '당원표 40%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설사 선거에서 진다고 해도 당원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 내년 상반기에 지방선거와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계산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때문에 아베 총리의 측근들은 "단순히 이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압승해야만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개헌·외교 등 3선 후 강력한 정치기반 필요한 아베

아베 총리 측이 압승을 갈구하는 배경엔 '레임덕'이 있다.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3연임까지 허용된다.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3년·3연임은 곧 총리의 임기와도 같다. 이번에 아베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 2021년 9월엔 반드시 퇴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베 총리로서는 3연임 뿐만 아니라, 연임 후 레임덕을 막을 수 있을만큼 강력한 구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베 총리가 직접 전화로 지지를 요청하는 집념을 보이는 것도, '70% 압승'을 달성해 강력한 정치기반을 갖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는 아베 총리의 '개헌'의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아베 총리는 12일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下関)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헌법개정안을) 다음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가속화 해야한다"고 말하며, 세번째 임기에서 헌법 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반면 대항마인 이시바 전 간사장은 "(개헌은) 국민의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서둘러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아베 총리가 자신이 생각하는 개헌절차를 추진하기 위해선 그만큼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이슈나 북한과의 협상에서 우위에 점하기 위해서도 총재선거 압승을 통한 '뒷받침'이 필요하다. 아베 총리는 최근 측근들에게 "해외 정상들은 일본의 선거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기느냐'가 외교와 경제정책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란 뜻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