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 감일지구 4곳서 공급
공급 예정 단지 모두 전용 85㎡ 초과..청약가점 낮은 수요자 몰릴듯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에 총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 감일지구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15곳 총 1만41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검단신도시로 7곳에서 총 8587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위례신도시 3곳 2514가구 △감일지구 3곳 2222가구 △동탄2신도시 2곳 843가구가 공급된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세 자리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모두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단지였다.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된 83개 단지 중 100대 1이 넘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역 예미지 3차(106대 1)'와 '미사역 파라곤(104대 1)'2곳이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공동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그 중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사진=리얼투데이] |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의 첫 분양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호반건설과 유승종합건설이다.
호반건설은 AB15-2블록에서 1168가구를, 유승종합건설은 AA4블록에 938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AB16블록 1551가구, 금호산업 AB14블록 1443가구, 우미건설 AB15-1블록 1257가구, 대방건설 AB4블록 1281가구, 한신공영 AB6블록 931가구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첫 주자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오는 10월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위례신도시 자이(가칭)' 5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우미건설이 A3-4b블록에서 '우미린'877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감일지구에서는 하반기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감일지구에서는 오는 10월 B2블록에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560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B3블록 815가구, B4블록 874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중단되고 일부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서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입성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하반기에도 청약 통장을 적극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표=리얼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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