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GS25가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PB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강화에 나섰다.
GS25는 세계 최초 캔커피 제조사인 일본 UCC와 손잡고 지난달 PB상품 ‘유어스 UCC 바닐라향 라떼 260ML’를 출시했다. 일본 UCC가 국내서 PB상품을 제휴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는 유어스 UCC 바닐라향 라떼를 전문점에서도 고가의 메뉴로 분류되는 스윗앤솔티 라떼 컨셉으로 구현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소금을 함유해 당류를 17g 수준으로 줄이고도 단맛을 극대화했다.
GS25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 PB브랜드인 유어스 상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주류와 담배 카테고리를 제외한 GS25의 PB상품 매출 구성비는 36.7%(7월 기준)에 달한다.
GS25의 요구르트 PB상품인 유어스 그랜드는 카테고리 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유어스 그랜드 라이트와 그랜드 망고의 매출 구성비도 동일 카테고리 내 각각 4, 5위다.
기존 유명 상품 브랜드를 새로운 PB 상품을 만든 특별한 사례도 있다.
GS25에서 한정 판매하는 메로나 아이스 타월은 빙과류인 메로나의 고유 색상과 시원한 이미지를 빌어 여름용 쿨링 타월로 출시돼 폭염이 이어졌던 7월에만 3만개 이상 팔렸다.
또한, 롯데 스크류바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젤리로 구현해 지난 2월 GS25가 출시한 유어스 스크류바 젤리 1200도 출시 이후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GS리테일 PB 담당 관계자는 “최근 GS25가 개발한 PB브랜드 유어스 상품들은 대부분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상위 실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가 확실한 차별화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PB상품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에서 고객이 유어스 UCC 바닐라향 라떼를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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