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1년 9개월만의 복귀전을 갖는다. 자신이 원하던 프랭크 에드가와의 매치가 성사됐다.
UFC는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오는 11월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UFN) 139에 참가해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크 애드가와 메인이벤트 경기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 게티 이미지/ UFC 아시아] |
정찬성은 지난 4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에드가에게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맞대결 의사를 밝혀왔다.
정찬성은 2011년 미국 대회를 통해 UFC에 데뷔해 총 14승을 기록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2월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 승으로 꺾고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약 1년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정찬성의 이번 상대 프랭키 에드가는 1981년생의 미국 출신 선수로 2007년 UFC에 데뷔해 24전 17승 6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라 두 차례 챔피언 방어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강호다.
에드가는 빠른 스텝과 레슬링을 주로 사용해 정찬성과는 좋지 않은 성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찬성이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다.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는 정찬성과 에드가의 페더급 대결 뿐 아니라 도널드 세로니와 마이크 페리의 웰터급 대결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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