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UFC 229 메인이벤트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과천선’한 맥그리거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UFC는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10월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서 열리는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해 8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은퇴)와 복싱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맥그리거의 10라운드 TKO 패였지만 뜨거운 박수와 함께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다. 30세의 젊은 선수에게 대전료 1억달러(약 1112억원)는 주체할 수 없는 돈이었다. 그는 망가졌고 일련의 사고로 인해 ‘감옥행’을 간신히 피했다. 하빕과의 대결은 지난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스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1년9개월만의 복귀다.
코너 맥그리거가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로 옥타곤에 복귀한다. [사진= UFC] |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6승무패를 자랑하는 선수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UFC 최고 스타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마고메도프의 대결은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UFC 역사상 최고 이벤트가 될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가 돌아왔다. 더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놓였다.
맥그리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다나 화이트는 “맥그리거는 상대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어느 누구와도 경기를 치를 준비가 뙈 있다. 이런 근성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맥그리거는 지난 4월5일 바크레이 센터에서 주차돼 있는 버스를 전복, 12건에 대해 뉴욕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여기에는 버스 난동 등 3차례의 위협 사건이 포함돼 있다. UFC가 사용하는 이 버스에는 하빕 누마고메도프도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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