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원유 가격 ℓ당 4원 인상 여파
2013년 이후 5년 만에 우윳값 인상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윳값 인상을 결정했다. 최근 축산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가격이 ℓ당 4원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생산비용의 증가에 따라 우유 제품의 가격을 오는 16일부터 3.6%(흰우유 1ℓ 기준)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시행하는 것이다.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의 우유를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나100%(체세포·세균수 1급)를 생산하는 등 품질향상에 노력해 왔으나 그간 누적된 생산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2016년 원유 가격이 인하되었을 때에는 다른 유업체와 달리 흰우유 대표 제품의 가격을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했지만, 생산비용의 증가로 이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원유를 통한 건강하고 신선한 우유 생산에 힘쓰며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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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우유]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