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망 드려…조속한 해결 위해 긴급 근무”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불거진 ‘엔진 화재 사고’와 관련, 고객들과 국민, 정부 당국에 사과했다. 자발적 리콜 결정을 한지 16일 만이다.
김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재사고로 국민과 정부 당국에 불안을 심어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사고 당사자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BMW 차량 전문가로 구성된 다국적 프로젝트팀 10여 명이 이미 한국을 방문해서 BMW코리아 및 관련 파트너사와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MW 그룹은 한국 고객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전 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고객님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당국과 면밀히 협조하여 이번 리콜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객 불안감 및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요한 에벤버클러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피터 네피셔 디젤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게하르트 뷀레 글로벌 리콜 담당 책임자, 글렌 슈미트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 등 BMW 그룹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사진=전민준 기자]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