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토부에 화재 관련 기술분석 자료 제출
국토부, 자료 분석에 자동차안전연구원 외 민간 전문가도 포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엔진 화재로 리콜된 BMW 차량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간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는 지난 4일 국토부에 자정께 엔진 화재와 관련한 기술분석 자료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경기도 고양시 BMW 서비스센터에서 직원들이 차량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BMW는 제출 자료에 차량 엔진 화재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고장으로 발생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정밀 분석에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최대한 참가시킨 민관합동조사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BMW가 제출한 자료에서 영업기밀로 공개를 거부한 부분은 제외하고 민간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 조사는 BMW 측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화재 차량 분석과 제작결함 신청위 심의, 제작사 의견청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도 불이나 올해에만 화재 사고가 접수된 BMW 차량은 32대로 늘어났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