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경력자 20명 선발에 227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변호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경감 경력채용 경쟁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5일 경감급 20명을 선발하는 2018년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에 변호사 227명이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경창률은 11.35대 1로 지난 2014년 사법시험 출신 경정 특별채용제도를 폐지하고 경력직 변호사를 경감으로 선발하기 시작한 뒤 최고치다.
정부의 수사권 조정 논의에 따라 경찰 역할이 향후 증대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게 경찰청 분석이다.
또 지낸해와 달리 지원 조건을 완화해 법조경력 2년 미만 변호사도 지원토록 하고 임용 후 일정 근무 기간이 지나면 특수수사과 등 직접 수사 부서에도 경력자를 배치한다는 방침 변화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3배수 60명 선발) 뒤 신체·체력·적성 검사를 받고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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