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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에 ‘피서지 대신 호텔로’…도심 호텔 '깜짝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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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피서지 대신 도심 휴식으로 선회하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열대야를 피해 평일에도 호텔을 찾는 투숙객도 늘고 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달 롯데시티호텔의 내국인 객실 점유율은 8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증가한 수준이다.

바캉스 시즌임에도 도심 속 비즈니스호텔을 찾는 투숙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명동·강남·홍대에 위치한 L7 호텔 역시 지난달 객실 점유율이 82%로 나타났다. 불볕더위를 피해 가까운 도심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대폭 늘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폭염 덕분에 이달 롯데시티호텔 투숙율은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예약률이 60%에 이른다”며 “L7 역시 ‘썸머 인 L7’ 패키지 반응이 좋아 이번 달에도 투숙율 83%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급 호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달 객실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주말에는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고 주중 투숙율도 크게 늘었다.

휴가 시즌으로 국제 행사 수요가 줄어드는 7~8월 비수기지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지난달 객실 점유율과 8월 예약률 모두 약 10% 이상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폭염을 피해 호텔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역 앞에 위치한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남산도 지난달 투숙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처럼 무더위와 인파로 북적거리는 피서지 대신 가까운 실내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 관련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SK플래닛 11번가에서 폭염이 지속된 최근 2주(7월20일~8월2일)간 국내 숙박 상품 거래액은 전월 동기대비 15% 늘었다. 티몬에서도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에 여름휴가 대신 ‘호캉스’를 떠나거나, 더운 집 대신 냉방이 잘되는 호텔에서 잠시 머무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국내숙박 상품 거래액이 최근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호캉스족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마켓은 무더위에 가까운 국내 호텔에서 바캉스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숙박은 역시여기G’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울 신라호텔을 비롯해 그랜드힐튼호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등 수도권 지역 호텔을 최대 6% 할인해 선보인다.

서울 신라호텔은 여름휴가 성수기인 오는 5일까지 도심 속 여름 휴가객들을 위한 ‘무비 호캉스’인 그린 시네마를 기획했다. 매년 추석 명절에 진행한 '문라이트 와이너리'를 올해는 CGV와 협업해 폭염이 지속되는 8월 초순으로 앞당겼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에피소드’ 패키지도 마련했다. 키즈 플레이 라운지와 야외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겨냥한 그랜드 캠핑 패키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퇴근 후 열대야를 피해 호텔을 찾는 가족 고객을 위해 ‘그랜드 캠핑 & 라운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장거리 피서를 도심 호텔 투숙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평일에도 인근 호텔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호캉스 특수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시티호텔마포 실내 수영장[사진=호텔롯데]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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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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