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까지…우체국 내근직원이 대신 접수해 불편 최소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 20일 이상 지속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햇볕 노출이 많은 집배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택배 방문접수(픽업)를 8월 17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집배원이 픽업하던 택배는 우체국 내근 직원 등이 최대한 대신 접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어 방문 택배를 원하면 사전에 관할 우체국에 문의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단 반품택배의 픽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달 19일 경기 구리우체국을 찾아 집배원들과 초과근무 단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한 후 격려했다. 2018.08.03 [사진=우정사업본부] |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집배원의 휴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접수 중단도 폭염에 따른 우편물 배달대책의 후속 대책이다.
우본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집배원들의 업무경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