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악 폭염에 밥상물가 '비상'… "추석은 어쩌나" 벌써 걱정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1:27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1:36

양배추 값 한 달 285% 급등, 무·감자·수박 등 2배↑
"제철 과일 값도 급등해 불안… 다음 달 추석인데"
정부, 비상 TF서 수급 대책 시행키로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역대 최악의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농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개한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양배추·무·감자 등은 가격(2일 기준)이 평년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양배추(포기)는 평년과 비교했을 때 등락률이 154.3%였다. 지난달보다는 284.4% 올랐다.

이번주 알뜰장보기 [이미지=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2일 기준으로 양배추 가격은 5346원이었다. 전일 가격인 3829원과 비교해도 급등한 셈이다. 평년 8월 초 기준 가격은 2102원, 지난달 초 가격은 1391원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양배추 가격은 4배 정도 올랐다.

무와 감자도 평년 대비 각각 107.1%, 78.6% 등락률을 보였다. 무 가격은 2431원으로 평년 가격인 1174원, 지난초 가격 1128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등했다. 감자(20kg)는 3만5034원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 1만9620원, 지난달 초 2만4742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시금치와 수박은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가격을 나타냈다. 시금치(4kg) 가격은 3만3621원으로 지난달 초 1만6582원보다 1만7039원 인상됐다. 수박(8kg)도 지난달 초 가격인 1만2521원보다 1만3247원 오른 2만5768원으로 집계됐다.

소고기·닭고기·계란 등 가격도 올랐다. 소고기(한우/kg)는 1만7902원으로 평년가격 1만6409원보다 9.1% 등락률을 나타냈고, 닭고기는 1856원으로 평년 대비 20.2% 높은 가격이었다. 계란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란(10개)은 964원으로 평년 보다 조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지난달 초 676원에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 추세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토마토·사과·애호박 등이었다. 토마토(10kg)는 8309원으로 평년 대비 -49.3% 감소했고, 사과와 애호박은 각각 -39.3%, -36.9% 하락했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우려해 비상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도 시행한다. 배추 비축물량을 하루에 100∼200t 수준으로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6700t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밥상물가 잡기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급등한 식재료 가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추가적인 가격 인상여파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에도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제철 과일 가격도 급등한 상태여서 소비자 불만이 높다"고 전했다.

추석물가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50대 주부 김모씨는 "2~3배 이상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장을 보러가기가 두려울 정도"라면서 "추석이 다음 달인데 그때까지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차례상 준비를 어떻게 할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서울 한낮 기온이 전날과 동일한 39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는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진열대만 놓여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낮 외출을 삼가고, 온열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8.02 deepblue@newspim.com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