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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靑, 필리핀 감옥 구금 '한인 선교사 구하기' 나서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0:48

靑 "해외서 어려움 처한 국민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한국 선교사' 靑 청원에 3일 답변
"법률 자문 지원, 현지 경찰에 체포 과정 불법성 조사 촉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남편 선교사를 도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에 대해 법률자문 지원은 물론 현지 경찰에 체포 과정과 절차의 불법성 조사를 촉구했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3일 구금된 선교사 백모씨의 부인이 올린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을 살피고 돕는 일도 국가의 책무"라고 답했다. 청원은 지난 6월 17일 시작돼 이날 현재 20만7275명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직접 답변하고 있다.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백 선교사는 주소 오류로 경찰 출두 명령을 받지 못했으며 무기를 직접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주필리핀대사관은 백 선교사가 체포된 다음날인 5월 31일, 가족의 요청에 따라 영사 면회를 실시한데 이어 법률자문 등 영사 조력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이번 사건은 백 선교사가 소속된 교회의 학교 소유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백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소유권 분쟁에서 승소한 교회를 대리해 학교를 비워달라는 취지에서 사설 보안요원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며칠 뒤 학교로 출동한 필리핀 경찰은 이들 보안요원들이 허가기간이 만료된 보안업체 소속으로 불법무기를 소지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긴급 체포했다.

필리핀 경찰은 당시 현장에 없던 백 선교사에 대해서도 보안요원들의 불법무기 소지 문제를 함께 적용, 6개월이 지난 올해 5월 30일 구금했다.

청와대 측은 "지난 7월20일 열린 재판에서는 대사관 담당영사와 법률자문관이 직접 참석해 법률 자문을 제공했고, 가족 및 교회 측과 공판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경찰청, 법무부 등 현지 경찰과 사법 당국에 서신을 보낸 데 이어 경찰청장, 법무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당부했다. 체포 과정에 불법성이 없었는지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정 센터장은 "백 선교사는 다행히도 현재 건강상 문제는 없는 상태로,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 누구라도 해외에서 억울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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