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오후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장 개장 직후 상하이지수는 3% 넘게 하락하며 27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33% 내린 2815.34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세를 지속, 오후 1시 14분(현지시각) 3.07%내린 2737.88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전일비 3.91%, 3.30%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관세를 논의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6% 정도 떨어진 위안화 가치를 반영한 조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쥐펑(巨豐)투자자문은 이날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의 영향에 따른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단기적인 저점탐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일 오후 1시 14분(현지시각)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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