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스리드 근로자 4400명에 일 평균 7000식 제공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현대그린푸드가 멕시코 현지 단체급식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멕시코 서부 지역인 티후아나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트랜스리드 직원식당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트랜스리드 근로자 44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개의 식당을 운영한다. 일평균 약 7000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출 규모는 연간 최대 40억원이다. 특히 뚝배기 탕, 조림, 볶음 등이 가능한 직화 조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한국식 조리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정통 멕시칸 요리 외에도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며 K-FOOD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멕시코 현지 직원식당에서 인기가 높은 잔치국수, 갈비, 제육볶음 등 한식 메뉴를 신규 식당에서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에 멕시코 현지 식품업체가 직원 식당을 운영했으나, 맛과 위생에 대한 현지 근로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업체 측이 현대그린푸드에 직원직당 운영을 제의해 와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운영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멕시코 지역에서만 총 5개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해외 단체급식사업으로 4개국(쿠웨이트·UAE·멕시코·중국) 50개 사업장에서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멕시코 현대트랜드리드 직원식당에서 현대그린푸드 멕시코지사 소속 조리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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