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관세전쟁의 승자는 미국 철강산업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9:13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9: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 산업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있지만, 철강산업만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고 미국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철강 관세로 철강 가격이 급등해 철강 제조업체들의 순익도 급증했다.

철강 가격 급등에 힘입어 미국 제철사 릴라이언스스틸앤드알루미늄(RS)이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고, 철강사 뉴코어(Nucor)는 2분기 순익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적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미국산 철강 기준가격은 미국톤(2000파운드)당 917달러(약 103만원)으로 41% 급등했다.

철강 가격 급등 요인은 관세뿐만이 아니다. 미국이 2014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철강 수요도 급증했다.

반면 할리데이비슨,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3M 등 공산품 제조업체들은 순익이 악화되거나 순익 악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가격 인상과 공급망 재구성 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철강 가격 급등은 주로 소규모 업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 소재 건축용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FJM 페로는 원자재 비용이 최대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기업들도 비용 증가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다. GM는 지난주 철강 및 알루미늄 비용 증가로 인해 원자재 비용이 3억달러(약 336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필립 깁스 키뱅크캐피탈마켓츠 철강 애널리스트는 “관세는 즉 비용을 뜻하기 때문에 경계를 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일부 기업들은 외국산 철강을 들여올 다른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깁스 애널리스트는 “철강 제조업체들이 가격 상승으로 단기적으로는 웃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불만에 찬 고객사들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