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8월 남북미중 종전선언 이후 핵폐기 추동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18:40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9:01

국회 외통위서 종전선언, 대북제재 시점 등 현안 질의
'종전선언 한 뒤 핵폐기냐' 질문에 "정부 입장이 그 것"
'8월 종전선언' 질문에 "조기에 되도록 관련국 협의 중"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는 논의되지 않아" 일축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청와대가 8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북한의 핵폐기를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중국 등 관계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종전선언이 가능한가'라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올해 안으로 종전선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 아래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을 만들 수 있도록 남북 또는 관계국과 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언제 어느 형태로 할지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핵폐기를 한 이후에 종전선언을 하는게 아니다. 종전선언 이후에 핵폐기를 추동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이 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핵폐기를 한 뒤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선언을 한 뒤에 핵폐기 절차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선후 시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강경화 장관과의 방미 목적이 달랐느냐'는 질문에는 "정의용 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기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했고 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우연히 같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이어 '강경화 장관의 방문은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받는데 포커스를 맞춘것 같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의용 실장의 미션은 종전선언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도 양국간 지속적인 협의 주제였다"고 인정했다.

김재경 의원이 '미국은 △핵미사일 소재지를 포함한 핵프로그램 전체 리스트 신고 △비핵화 타임테이블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분명히 했는데 우리는 종전선언이 되면 무엇을 담보받는가'라고 묻자 강 장관은 "정부는 종전선언은 비핵화 대화를 계속 견인해나가기 위한 정치적 선언의 성격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이 협의 대상이 되는 것은 판문점 선언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며 4자 종전선언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뉴욕 공동취재단=뉴스핌] 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의 주 유엔 한국 대표부 건물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조태열 유엔대사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측에선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등이 배석했다.

강 장관은 미 정부에서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방한해 개성공단 기업과 만나는데 개성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개성공단 재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도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바람"이라면서 "시기는 8월, 대상은 4자라고 하지만 형식과 시기 모두 다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 당사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