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 '백조경양' 상표 등록 마쳐
'버거플랜트'로 가맹 사업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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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세계푸드가 '백조경양(百朝輕洋)'이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외식 브랜드를 론칭한다. 지난달 신규 버거 브랜드인 '버거플랜트'를 선보인 이후 외식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백년전 조선의 경양식당에 가다'라는 타이틀을 붙인 신규 외식 브랜드 백조경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일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자체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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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F&B매장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는 '조선양화당'이라는 외식 브랜드도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업으로 상표를 신청했다. 이마트도 '양화당'이라는 브랜드를 등록해 놓은 상태라 양사가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로 등록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나 위치·오픈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연내 오픈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신세계푸드가 올해 신규 외식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형 매장뿐만 아니라 소규모 매장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선언한 상태다.
지난달 자체 버거 브랜드인 버거플랜트의 팝업 스토어를 공개하면서 대규모 복합 외식매장을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 수제맥주 펍인 데블스도어와 유기농 아이스크림인 쓰리트윈즈, 버거플랜트 등 3개 매장을 한 번에 공개하며 외식사업에 힘을 실었다.
현재 신세계푸드는 데블스도어·외식올반(한식뷔페)·보노보노(시푸드)·에그톡스(브런치)·베키아에누보(베이커리)·자니로켓(햄버거) 등 6개 외식 브랜드를 주력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버거플랜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들어가 3년내 100개 매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식품·외식 사업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어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피코크·올반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에서 나름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수요가 늘고 있는 외식사업도 잡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에 수요가 갈수록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반면 외식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어 관련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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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경양 상표 이미지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