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GA 서베이에서 중국 기업 거버넌스 문제 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6월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가 중국 A주 234개 종목을 MSCI 신흥국시장(EM)지수에 편입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서베이 결과가 나왔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 로이터통신은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48%의 응답자가 MSCI의 편입 결정이 잘못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편입 결정이 옳았다는 응답은 단 27%에 그쳤다.
응답자의 59%는 비상임이사나 감독이사회, 공산당 위원회 등의 역할이나 책임 관련 관행 등 중국 내 기업 거버넌스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나나 리 ACGA 선임 연구 애널리스트는 “MSCI 신흥국 지수에 중국 A주가 편입되면 안 된다는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의 기업 거버넌스를 주된 문제로 지적했다”고 말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MSCI의 편입 결정이 중국 시장을 국제 자본에 개방하는 하나의 기념비적 사건이 됐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