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예쁜 MC였으면 안그랬을 텐데, 호날두 중국 인터뷰 비매너 논란, 중국 네티즌 와글와글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1:31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1:31

동영상 플랫폼 유쿠의 프로그램 중 '비매너'로 온라인서 논란 일파만파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세계 최고 몸값의  ‘축구 황제’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지난 19일~20일 이틀간의 중국 방문때 인터넷 방송과 가진 인터뷰 발언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로 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유쿠의 인터뷰프로그램에 출연한 호날두<사진=바이두>

호날두와 인터뷰를 진행한 동영상플랫폼 유쿠(優酷)의 MC인 가오샤오숭(高曉松)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호날두의 인터뷰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가오샤오숭은 “ 호날두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나타난데다 인터뷰도 31분만에 끝났다”며 “또 민감한 질문에 대해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호날두의 인터뷰 태도에 날을 세웠다.

특히 호날두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터뷰 도중 그의 수행원들에게 인터뷰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과정에서 호날두의 일부 수행원은 포루투갈어로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오샤오숭은 “이 질문은 호날두측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내용이다”라면서 “ 특히 호날두는 이미 서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똑 같은 질문에 대해 수 차례나 답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저명인사를 인터뷰해왔지만 모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국 프로모션 행사 기간 중 호날두와 동행한 중국어 통역사는 자신의 웨이보에 인터뷰 주최측인 유쿠(優酷)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통역사는 “가오샤오숭은 호날두와 같은 '글로벌 유명 셀럽'과의 인터뷰 진행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다”며 “인터뷰 주최측인 유쿠가 매력적인 여성 MC를 섭외했더라면 호날두가 훨씬 유연한 태도를 보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오샤오숭은 “이런 의견은 오히려 호날두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 통역사로서 직업 윤리를 지켜야 한다”라며 그의 의견에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도 SNS상에서 수많은 덧글을 게재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호날두의 태도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당초 지각을 한 것은 호날두의 잘못이다. 수행원들은 기본 매너를 지켜야 한다” “지난해 나이키 행사로 방중한 호날두는 모든 스태프에게 인사를 건낼 정도로 신사적이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11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료는 1억유로(약 1320억원)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