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전 간부들 대기업 불법 재취업 관여한 혐의
김학현 전 부위원장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전 간부들의 퇴직 후 대기업 불법 재취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학현 공정위 전 부위원장이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10시부터 김 전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부위원장은 “불법 재취업에 관여한 혐의 인정하시냐”, “공정경쟁연합회를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공정위 내부에서 결재가 어느 선까지 이뤄졌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아는 대로 다 말하겠다”는 대답만 남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위원장은 공정위가 조직적으로 대기업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 사건을 축소하고, 이를 대가로 4급 이상 공정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돕거나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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