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日, 경제협력 확대...오는 9월 ‘일대일로’ 협력사업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09:58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09:58

아베 총리 방중 전 구체적 협력사업 결정
대북·대미 문제로 중일 관계 개선 ‘진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중국의 경제구상권 ‘일대일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경제협력회의를 오는 9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2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 예정돼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결정, 중일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의 구체적 성과로서 제시할 방침이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 5월 아베 총리와 리커창(李克強)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대일로에 대한 일본의 협력 방식으로서 제3국에서 중일 기업 간의 제휴를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협력 사업을 협의하는 ‘중일 민간 비즈니스의 제3국 전개 추진에 관한 위원회’ 설치도 결정했다.

지난 5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일평화조약 체결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우)와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안건으로는 태국 철도부설 사업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9월 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 이후 아베 총리의 방중 전까지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의 방중 시기에 대해 일본 측은 10월 방중을 타진하고 있으며, 중국 측은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 일정을 조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대북·대미 문제로 중일 관계 진전

중일 관계는 지난해 6월 아베 총리가 처음으로 일대일로 구상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인 올해에는 리커창 총리가 중국 총리로서는 8년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이와 같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 움직임은 대북 문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을 놓고 양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으로서는 납치문제 해결 등을 위한 북한과의 교섭에 있어 북한의 후원자로서 존재감이 큰 중국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