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금리 연동되며 소폭 등락 이어갈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9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변동성이 제한됐다.
19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금융투자협회>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오른 2.08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1bp 오른 2.540%에, 20년물도 1bp 오른 2.539%로 마감했다. 30년과 50년 초장기물 역시 1.1bp, 1bp 상승한 2.528%, 2.459%에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8.15로 거래를 마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보험이 각각 2112계약, 841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가 각각 2092계약, 1654계약 순매도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21.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999계약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은행이 각각 872계약, 455계약 순매수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어제 파월 의장 발언 관련해서 미 국채 금리 상승했던 부분이 장 초반부터 반영됐다"며 "아시아 장에서도 미 국채 금리 이어 상승한 부분이 장기물 위주로 약세 재료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금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약보합 정도지만 국고 5년물 이상 구간에서는 1bp 정도씩 약세를 보였다.
국채 선물도 3선은 외국인 투자자가 여전히 매수를 이어갔으나 10선은 매도하면서 시장 금리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 변동성이 없는 장이고 특별한 재료도 없다"며 " 당분간 미국 금리 흐름에 연동되면서 소폭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중국의 구체적인 맞대응 방안이 나와야 금리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