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시민들의 신뢰도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소통행정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구청별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이 만들어진다. 모든 행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돼 창원형 소통행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시청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창원시청] 2018.7.9 |
그는 "그동안 우리 시정에 시민들의 갈등이나 논란이 있었던 것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지적하며 "마산해양신도시, 스타필드, 공원일몰제, SM타운 등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이 거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 위주의 행정으로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 문제가 있는지, 또 그렇지 않고 소통 부족으로 오해가 많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어쨌든 큰 불신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과의 소통부재 해소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든 행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소통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각별하게 시민참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민참여 예산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허 시장은 "올해는 어쩔 수 없다 할지라도, 앞으로 조례를 준비하든지 해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사전에 선정된 위원들이 잘 준비해서 내실있는 주민참여 예산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읍면동에서부터 주민들의 참여가 일어날 수 있는 구조와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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