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오는 15일 북한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늘 낮 그들(북한)이 우리에게 연락했고, 일요일(15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헤터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워트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한에서) 당초 12일쯤 판문점에서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미국은 당초 12일 판문점에서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불참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북측은 이날 유엔군사령부 측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해 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격(格)을 높이자'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15일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워트 대변인은 그러나 15일 열릴 회담에 나설 대표와 성격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