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대상...인턴 3개월간 월급 80% 지원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청년들에게 평생직장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검증된 지역인재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을 인턴으로 선발해 일정 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최대 3개월의 인턴기간 동안 임금의 80%까지 지원하는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제공=부산시청] 2018.7.12. |
파란일자리 사업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올해 하반기 12억원의 예산으로 200명을 지원해 청년에게 기업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해 평생직장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은 인턴기간에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규 채용 직원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나, 벤처지원업종,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 콘텐츠 사업 등은 5인 이하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전략산업기업, 고용위기 업종 등은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턴 대상은 만 18~34세의 부산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 만큼 연장된다.
오 시장은 "청년들에게 부산 일자리의 9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갈증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지역 인재를 공급해 청년이 기업에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연 800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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