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핵화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유지되고 강화됐다고 9일(현지시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한 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선의'를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기자회견 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한 약속, 솔직히 말하자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개인적으로 한 약속은 유지되고 있고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외무성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강도 같은 요구'를 했다며 비판한 것과 관련, "북한에서 나온 일부 성명들을 봤다. 그것들은 엇갈리는(mixed) 내용"이라면서 "(부정적인 내용이 아닌) 다른 엇갈리는 성명은 보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에서의 협상 이후 공개된 성명 중에는 김 위원장이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한 것도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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