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관세공격, 정확히 트럼프 표밭 조준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8:13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의 산업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직접 겨냥한 관세공격에 나섰다면,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밭을 정밀사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동부시각 6일 오전 0시 1분부터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확정한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산업 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25%의 고율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한 이후, 중국 해관총서는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2시 1분을 기해 34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적용했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치 않으며 먼저 포문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미국이 치면 우리도 친다’는 ‘비례적 대응’ 방침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미국보다 승산이 없다는 상황을 고려해 한 번의 공격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듯,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농업과 제조업 지역을 정확히 조준했다.

미국의 진보적 정책 연구소인 브루킹스연구소는 트럼프 표밭에서는 2600개 이상의 카운티에서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중국의 관세공격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표밭에서는 이의 절반 정도인 56만4000개의 일자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장비 제조업 중심지인 노스다코타주의 사전트 카운티, 해산물 산업 중심지인 알래스카주의 세 개 카운티, 농업 중심지인 텍사스주 팬핸들(Panhandleㆍ앨러배마주와 조지아주에 길게 걸쳐있는 플로리다주 내 카운티들), 돈육 산업 중심지인 미시시피주의 스콧 카운티와 조지아주의 둘리 카운티 등에서 총 일자리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됐다.

도시 지역과 농업 지역의 비율로 살펴보면,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도시에서는 200명 중 1명이, 농업 지역에서는 33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돈육생산자협회의 더스틴 베이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관세로 인해 최근 돈육 선물 가격이 급락했다며, “돼지고기는 단 몇 달러만으로도 수익과 손실이 갈라진다. 돈육 선물 가격이 18달러나 하락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인해 피해를 입는 농업 및 여타 산업을 보호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선거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무역 양보를 얻어내면 미국이 큰 이익을 얻게 되므로 단기적 고통을 감수할 만 하다며, “앞으로 미국 경제는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